`태양의 후예' 촬영지 충북대병원 유커 발길
병원측 철저한 보안유지 불구 관광객 잇단 방문
2016-03-28 김금란 기자
충북대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 제작팀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약 10일 동안 충북대병원에서 드라마에 등장하는 병원 장면을 촬영했다.
드라마 촬영 팀이 병원 측에 철저한 보안 유지를 당부해 충북대 학생조차 드라마 촬영이 충북대 병원에서 진행된 사실을 알지 못했다. 드라마는 당시 오픈되지 않았던 병원 5병동과 장례식장 등에서 진행됐다.
드라마 촬영은 충북대병원에서 진행됐지만 국립대병원이라는 특성 때문에 자막에는 장소협찬 이름은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으로 나온다.
충북대병원에서 드라마 촬영을 한 계기는 제작팀의 요청 때문이다.
치솟는 드라마 인기 덕에 충북대병원 5병동을 찾는 중국인들도 등장했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서 10억뷰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얻으면서 5병동에 설치한 드라마 배너 거치대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중국인들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며 “장소 협찬도 충북대 의과대학으로 나가는 데 중국인들이 병원을 찾아오는 것을 보면 신기하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