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산단 매립·소각장 갈등 매듭… 이전 합의

청주시 - ES청원 업무협약

새 입지 적극 행정지원 약속

“악취·대기환경 개선 될 것”

2015-03-26     석재동 기자
청주시 오창읍 지역 주민의 거센 반발을 사왔던 오창산업단지 폐기물매립장과 소각장이 다른 곳으로 이전한다.

청주시와 폐기물매립장·소각장 사업자 ES청원은 26일 청주시청에서 ‘오창지역 환경개선 업무협약서’를 교환했다.

협약에 따라 ES청원은 오창산단 내 폐기물소각장 설치 추진을 중단하는 한편 기존 매립장도 이전한다.

이전할 곳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회사 측이 입지를 선정하는 대로 시는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사례”라면서 “악취 등 오창지역 대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S청원은 2006년부터 폐기물매립장을 운영했다. 그동안 3단계에 걸쳐 150만㎥로 매립용량을 확대해 왔으며 이날 현재까지 120만㎥를 매립했다.

/석재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