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외길 … 방정 한건동 화백 ‘愛’ 묵난전

18일까지 음성 금왕읍사무소서

2013-10-13     박명식 기자
60여년 세월을 ‘난화’에 빠져 묵난 연구에 평생을 바친 방정 한건동 화백의 ‘愛’ 묵난전이 14일부터 18일까지 금왕읍사무소에서 열린다.

이번 ‘愛’묵난전에서 한 화백은 초야에 묻혀 ‘난’치기 외길로 60여 년 세월을 지내며 심혈을 기울여 그려낸 작품 5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한 화백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얻은 판매 수익금 일부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계획이어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 화백은 2003년부터 청주시 후원 북한아동돕기 통일묵란전을 시작으로 지난달에는 충주시 후원으로 독거노인돕기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또 서울, 부산, 포항, 전주시 등지에서 25회에 걸쳐 묵난전을 통해 불우이웃돕기를 실천해 왔다.

지난 2007년에는 음성군청에서 전시·판매 행사를 열어 500만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한 화백은 “묵란의 아름다움으로 마음을 정화하고 어려운 이웃에게는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