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부터 화장품까지… 소비시장 '蛇戰' 뜨겁다

뱀띠 마케팅 풍성

2013-01-01     김금란 기자
롯데마트 캐릭터 기획상품 최대 40% 할인 판매

서울랜드 뱀띠 고객 자유이용권 50% 할인 이벤트

한국도자기 달력 접시·스와치 시계시리즈 등 다양

2013년 계사년 뱀의 해를 맞아 뱀을 활용한 다이어리, 속옷, 담요, 뱀독화장품, 시계까지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한 소비시장의 사전(蛇戰)이 뜨겁다.

롯데마트는 1월2일까지 ‘뱀’ 캐릭터를 살린 기획 상품을 최대 4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언더웨어 상품으로는 JD 뱀 피 무늬 여성 팬티 3800원 JD 뱀 피 무늬 여성 브래지어 9800원, JD 뱀 피 무늬 남성 드로즈 5,8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수예 상품으로는 뱀 꿈틀이 담요(블루/핑크) 1만2800원, 뱀 꿈틀이 베개(그린/블루/핑크) 2만3800원에 내놓았다. 뱀 피 무늬 다이어리는 7920원, 뱀 피 무늬 수첩 4720원에 정상가보다 각 20% 할인 판매한다.

서울랜드는 새해 뱀띠 할인 이벤트를 연다. 뱀띠 고객은 누구나 본인 포함 추가 1인까지 자유이용권을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 생활서비스사이트인 올댓서비스는, 뱀띠 고객이 올댓서비스 여행을 통해 1월 말까지 1~3월 출발상품을 결제하면 해외여행은 최대 5만원, 국내는 최대 1만원을 각각 할인해준다.

한국도자기는 번성을 기원하는 뱀의 모습이 담긴 달력 접시를 선보였다. 12가지의 동물을 소재로 매년 달력 접시를 생산해온 한국도자기는 1980년부터 달력 접시를 내놓고 있다.

㈜브랜드 인덱스(대표 김민식)의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팬콧(pancoat)’은, 리미티드에디션 팝스네이크(POP SNAKE) 맨투맨 티셔츠 3000장을 전국 팬콧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서 한정·판매한다. 2013 팝스네이크 특별 패키지 세트의 판매 수익금은 사랑의 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부 돼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시계 브랜드 스와치는 뱀의 해 스페셜 시계 120개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스와치는 매년 십이지간을 주제로 시계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화이트 스트랩 시계에 똬리를 틀고 있는 뱀을 모티브로 백사를 표현했다.

화장품 업체 에스티로더는 디자이너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에스티로더 바이 마이클 코어스’를 통해 뱀 피 클러치 백이 함께 구성된 제품을 내놓았다.

클레오파트라가 피부관리를 위해 사용했다는 뱀독을 이용한 화장품도 뱀띠 해를 겨냥해 출시됐다. 뱀독 화장품은 지난해 애경이 스페인에서 수입한 ‘시네이크 안티에이징 크림’을 홈쇼핑에서 판매해 완판 기록을 세운 이후 다른 화장품 업계에서도 출시가 이어졌다.

한불화장품은 ‘이네이처’를 통해 뱀독 앰플 ‘모이스처 풀 씨네이크 앰플’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클레오파트라가 피부 관리를 위해 사용했다던 뱀독과 유사한 6세대 펩타이드 성분이 함유됐다. 샤라샤라도 뱀독과 유사한 성분으로 탄력강화에 도움이 되는 ‘스네이크 톡스 필러 크림’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