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서 사랑의 상징' 연리목 또 발견

2010-01-19     심영선 기자
전형적인 산악지형으로 유명한 괴산군 관내 임야에서 자생하는 연리목(지)이 잇따라 발견돼 따라 학계에 큰 관심을 끌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최근 연풍면 원풍리 고사리 마을 입구인 조령 삼관문 주변에서 수령이 50여년으로 추정되는 소나무 연리목(사진)이 또 발견됐다.

이는 김근수 중원대 향토문화연구소장이 학생 40여명과 함께 이곳에서 역사문화 탐방을 벌이던 중 발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소나무 연리목은 3m 높이로 남녀가 서로 부등켜 안고 사랑을 표현하는 형상을 띠고 있다.

이로 인해 군은 관내 지역에서 10여 그루의 연리목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고 이는 전국 시·군에서 가장 많은 연리목을 보유하게 됐다.

군은 이를 계기로 연리목 등을 이용한 홍보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