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만점 '굴' 입안에서 '살살~'

12~20일 제9회 보령천북굴축제

2009-12-10     오종진 기자
보령천북굴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상원)가 지역 특산물인 자연산 굴의 뛰어난 맛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12일부터 20일까지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굴단지에서 천북굴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9회째인 천북 굴축제(http://ubtour.go.kr)는 '바다의 우유'로 불릴만큼 영양가가 많아 겨울철 별미로 알려진 다양한 굴 요리를 맛볼 수 있고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된다.

축제기간에는 대형굴밥퍼포먼스, 굴요리 페스티벌, 굴 바로알기게임, 농촌체험, 초청가수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진다.

축제에서는 생굴, 굴구이, 굴회, 굴밥, 굴국, 굴국수, 굴탕수육, 굴삼겹, 굴보쌈, 굴전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서해안 최고의 별미축제로 자리잡은 천북굴축제를 통해 굴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맛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맛있게 먹는 법=숯불위에 굴을 얹어 '탁', '탁'소리와 함께 익어서 벌어지면 초장에 찍어 입안에 넣으면 향긋하고 고소하며 씹는 촉감도 부드럽다. 굴 구이를 먹은 다음 따끈하고 담백한 국물이 우러난 굴국수를 곁들이면 일품이다.

◇ 가격대

올해는 산지 굴 값이 많이 올랐으나 지난해와 같이 '고무대야' 하나에 2만5000원. 굴밥은 7000원, 굴 물 회는 1만5000원, 굴 칼국수는 5000원 정도다.

◇ 주변 여행지

가족과 함께라면 성주 석탄박물관(934-1902)과 성주사지 및 오천에 있는 충청수영성(국가사적 제501호)을 추천하며, 연인과 함께라면 대천해수욕장과 개화예술공원(931-6789)을 추천한다.

◇ 주변 가족체험

대천의 겨울바다와 함께 보령머드체험관에서 머드탕과 해수탕(성인 5,000원)으로 피로를 풀고, 미용효과로 인해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천연머드마사지(전신 3만원)를 받아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무창포해수욕장에서는 15일부터 19일까지 신비의 바닷길을 체험할 수 있다.

◇ 주변 먹을거리

천북 바로 옆 오천항은 또 하나의 아연의 보고이며, 보령의 대표 먹을거리인 '키조개' 주생산지다.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자연산 키조개는 1kg 1상자에 3만5000~4만원.

◇ 천북 굴 단지 오는 길

서해안 고속도로 광천IC에서 빠진다. 톨게이트를 나오자마자 우회전. 다시 500m쯤 가면 고가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나온다. 내려서자마자 우회전하면 천북 굴단지로 가는 길이다.

국도21호를 이용할 경우 광천이나 주포 네거리에서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