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노는땅 이용 주차난 해소

청주 상당구, 용암동에 주차장 조성

2009-04-15     석재동 기자
청주시 상당구가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빈터를 활용해 주차장을 조성한 뒤 무료 개방해 인근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상당구는 용암2지구내 방치된 나대지 2곳 4필지 1346에 쇄석을 까는 등 주차장으로 조성해 15일부터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주택가 밀집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건축이 이뤄지지 않은채 방치되고 있는 토지의 소유주로부터 무상으로 사용승낙을 받아 주차장을 조성했다. 토지주에게는 지방세법에 의거해 토지분 재산세를 감면해 주는 등 보답했다. 용정동622번지 등에 위치한 이들 주차장에는 모두 31대의 승용차가 주차할 수 있다.

정증구 상당구청장은 "주택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노는 땅을 활용키로 했다"며 "앞으로도 방치된 공한지를 무료 주차장으로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