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재보선 불출마 공식선언

경제살리기 '올인' … 선거 정쟁화 막겠다"

2009-03-16     충청타임즈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사진)는 16일 4·29 재보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전 국민이 경제 살리기에 심혈을 바쳐야할 때"라며 "이번 재보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통령과 국민들이 한 덩어리가 돼서 지금 오로지 경제를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칠 때"라며 "나도 계속해서 경제 살리기에 '올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 것을 바쳐서 이번 재보선을 총지휘하겠다"며 "그것이 재보선이 정쟁화되는 것을 막는 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출마 결정 시기에 대한 질문에 "3일 전쯤 결정했다"고 답변했다.

그는 여권 내부와의 상의 여부에 대해서는 "당 전체의 일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개인의 일"이라며 "내 독단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