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대 총장 송호열 교수 임명
이사회 공모서 결정… 범대위와 마찰 예상
2008-12-18 김금란 기자
송 교수는 최근 학원 이사회가 실시한 총장 공모에 응모를 했고, 박인목 이사장의 임기 만료일인 19일 공식 임명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서원학원 측은 최경수 총장(10대)이 지난 8월 간암 판정을 받은 뒤 장기요양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하자 지난달 25일 사직서를 공식 수리한 뒤 이달 초 총장 공모를 냈었다.
송 교수는 최 총장이 임기 4년 가운데 3년을 남긴 시점에서 학교를 떠나 잔여임기 3년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 10일부터 교과부의 특별감사로 잠시 소강상태에 있던 서원대학교 사태가 이번 송 교수의 총장 임명으로 한바탕 전쟁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교수회, 학생회, 교직원 등 학내구성원으로 조직된 범대위 측으로부터 법인측 인물로 지목돼 온 송 교수가 총장 잔여임기를 제대로 수행하는데는 많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