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내곡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이 모듈러 교실에서 새 학기를 맞는다.
건물 증축기간 동안 모듈러 교실을 임시 사용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모듈러 교실은 공장에서 규격화한 건물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해 완공한 가건물이다.
내곡초 용지에 들어선 모듈러 교실은 지난해 11월 완공됐다. 총면적 2956㎡, 1~3층 규모로 교실과 교사연구실을 갖췄다.
모듈러 교실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2일부터 5학년 242명, 6학년 191명이 사용한다. 남는 교실 10곳은 교무실, 교사연구실, 다목적실 등으로 활용한다.
내곡초 재학생 1473명 가운데 1~4학년 학생들은 본관 교실을 기존 그대로 사용한다.
학부모들은 화재 등 안전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초등학교 신설, 교실 수직 증축을 요구하며 집회를 여는 등 모듈러 교실 설치를 반대한 바 있다.
청주교육지원청과 내곡초 학부모들은 학교 단설유치원 용지에 1~3층 규모의 새 콘크리트 건물을 증축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내곡초 모듈러 교실은 화재 자동 진화 설비, 비상 방송 시설 등 법적 기준, 안전 사양에 맞춘 최적의 소방 시설을 갖췄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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