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정책 약속 후보 선택”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정책 약속 후보 선택”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2.06.02 0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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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연·김태경 금천고 학생 첫 교육감 투표권 행사
학생 유권자 전국 21만2417명·충북 7063명 기록
박시연, 김태경
박시연, 김태경

 

6월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청주 금천고등학교 3학년 박시연 양과 김태경 군은 만 18세 `투린이' 유권자로 투표권을 행사했다.

투표전 두 학생은 자신의 손으로 첫 교육감을 선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공보물 책자와 인터넷을 통해 후보의 공약과 정보를 꼼꼼히 훑어보고 투표장을 찾았다.

청주시 금천동 제4투표소가 설치된 금천초 강당에서 투표를 한 박시연 양은 투표용지가 너무 많아 당황했다. 뽑아야 할 사람이 너무 많다 보니 후보들의 공약을 파악하기도 어려웠지만 실제 투표를 하려다 보니 헷갈렸다. 특히 교육감 후보를 선정하는데 애를 먹었다.

시연 양은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투표를 해 본 경험이 있었지만 이번 선거는 뽑을 사람이 너무 많아 긴장이 됐다”며 “특히 교육감 후보들의 공약을 비교하기가 더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친구나 후배들과 대화하다보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숨 막혀 하고 힘들어하는 데 새로 선출된 교육감은 아이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 정책을 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청주시 금천동 제6투표소가 마련된 금천고 강당에서 투표를 한 김태경 군 역시 선출할 후보가 너무 많아 혼란스러웠다. 유권자로서 후보들의 공약을 보고 또 봤는데도 투표장에서는 교육감 후보 공약이 기억이 나질 않았다.

태경 군은 “막연한 교육정책 논리보다는 실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공약을 약속한 후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의 학생 유권자는 전국적으로 21만2417명이었다. 충북 학생 유권자는 7063명이다.

/김금란기자(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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