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산 마을은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성미산에 위치한 서울의 대표적인 마을공동체다.
1994년 젊은 맞벌이 부부들이 모여 공동육아 방식을 고민하며 만든 `성미산마을공동체'가 점차 발전하면서 교육, 주거, 문화 등에서 공동생활을 하는 공동체촌으로 발전했다.
2001년 성미산 개발 계획이 발표되면서 환경 파괴를 우려한 주민들의 반대 활동이 외부에 알려지자 성미산을 지키는 주민들이 사는 마을인 `성미산 마을'이라는 명칭이 생겨났다.
이러한 노력 끝에 2003년 성미산 개발사업은 중단됐고 이후 최초의 마을기업이라 할 수 있는 유기농 반찬가게인 동네부엌, 카센터인 차병원협동조합, 12년제 비인가 대안학교인 성미산학교 등 다양한 커뮤니티가 생겨났다.
현재 인문학 독서클럽, 연극·사진 동아리, 성미산어린이합창단 등 다양한 문화 소그룹이 지역민들 주도로 운영되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 삼미재래시장에 터를 잡은 낡은 삼미어린이공원이 2008년 한국토지공사 사회공헌사업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문화예술분야 사회적 기업인 (주)노리단은 이 공원 리모델링 사업을 생태주의 개념과 소리+놀이+교육이라는 창의적 콘텐츠를 바탕으로 다양한 층의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공원을 직접 사용하고 관리해 나갈 주민들이 주인의식을 갖도록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이들이 직접 이름 짓기 한 공원의 별명과, 공원에서 들리는 소리를 상상해 표현한 재미난 그림들은 공원의 표지물로 남았고,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이 공원에 대한 애착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자연과 사람이 숨 쉬는 친환경 개념으로 다시 태어난 공원 개장식 프로그램을 주민들이 함께 진행하면서 공원을 중심으로 한 지역 커뮤니티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서울시는 제11회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골목길 재생 학생공모전을 개최한다. 저층(다세대) 주택지 보전과 공동체 회복으로 지역특성과 주민요구가 반영된 커뮤니티가 살아있는 정주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개최하는 이 공모전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며 공모부문은 마을만들기와 골목길재생이다.
어린이놀이터, 작은 도서관 같은 마을만들기부터 읍·면 행정복지센터나 군청사 같은 공공건축물까지 디자인 과정에 참여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프로세스에 전문성이 부족한 주민들이 참여해 효과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협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다양한 네트워크와 가치관을 갖고 있는 주민들로 구성된 현대사회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따라서 워크숍이라는 협동작업에 의해 디자인 프로세스에 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방법이 개발되고 있다.
진천군이 24일까지 관내 7개 읍·면 주민자치(위원)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민자치학교'를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최근 정책의 수요자에서 정책 결정의 동반자로 책임과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주민들의 자치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자치회'로의 변화에 대한 주민자치위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주민 스스로 마을공동체 활성화 의제 및 마을의 현안을 발굴할 수 있도록 돕는 퍼실리테이션 중심의 참여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을 이수한 주민자치위원들은 읍면이나 마을의 현안에 대한 발굴과정에서 중재 및 조정을 담당하는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촉진자)'로 활동하게 된다.
진천군의 이번 프로그램이 주민들의 시민의식을 한층 성숙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