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기초학력 미달비율 0.8%
충북도교육청이 지난 7월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치러진 2012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충북은 지난해에 이어 4년 연속 전국 최상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교육과학기술부가 29일 발표한 ‘2012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에 따르면 충북은 16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초·중·고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0.8%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어 울산은 1.0%로 2위, 대구는 1.2%로 3위를 차지했다.
보통학력 이상과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등 3단계로 나눠 발표한 이번 평가 결과에서 충북의 올해 기초학력 미달비율은 △초 0.2% △중 1.4% △고 1.0%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초등학교는 0.2%p, 중학교는 0.7%p, 고등학교는 0.5%p 각각 감소했다.
충북은 보통학력 이상 향상도 비율(응시학생 대비)에서도 전국 최상위를 차지했다. 초등학교(2011년 대비 향상도)는 △국어 90.8%(4.9↑) △수학 89.8% (3.6↑)△영어 95.8%(3.5↑)로 조사돼 3개 과목 모두 전국 도 단위 1위를 기록했다.
중학교 보통이상 비율은 △국어 88.3%(4.7↑) △사회 78.0%(6.7↑) △수학 71,8%(5.3 ↑) △과학 69.2%(0.7↑) △영어 78.9%(6.1↑)로 각각 조사돼 전년 대비 향상도 역시 국어 전국 1위, 사회 전국 2위, 수학 전국 5위, 과학 전국 2위, 영어 전국 4위를 기록했다.
고등학교 과목별 보통이상 비율은 △국어 90.9%(0.4↓) △수학 90.5%(1.2↑) △영어 92.4%(2.2↑)로 세 과목 모두 전년 대비 향상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향상도가 증가한 충주 주덕고는 전국 기초학력 우수 학교로, 전국 향상도 우수 50대 중학교에는 충주 미덕중, 매포중, 충북여중, 형석중, 감곡중, 대성중이 각각 포함됐다. 또 향상도 100대 우수 고교로는 충주 중산고, 목도고, 세광고, 교원대부설고, 주덕고, 청산고, 단양고, 청석고, 대성고, 양청고가 각각 선정됐다. 기초학력 지도 우수교사로 청주 봉명초 서석호 교사가 선정됐다.
충북도교육청 이명숙 교육국장은 “충북이 전국 최고의 학업성취 결과를 달성한 요인은 학습동기 강화 프로그램과 기초학력 책임지도제, 사이버 가정학습, 종합학습클리닉센터 등을 운영한 결과”라며 “특히 학부모에게 자녀의 학습상황을 메일, 문자, 전화 등으로 안내하는 학부모 알리미 서비스로 학교와 가정이 상호 간 협력해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시·도 교육청별 초중고 기초학력 미달 비율에서 대전은 △초 0.4%(3위) △중학교 2.6%(7위) △고교 1.2%(4위), 충남은 △초 0.6%(8위) △2.9%(9위) △고교 1.4%(6위)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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